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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 밀려든 '괭생이모자반'…中에서 일부러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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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제주도 바닷가에는 중국에서 흘러온 괭생이모자반이라는 몹쓸 해초가 수북하게 쌓여가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까 중국 정부가 바다에 숲을 복원한다면서 일부러 양식한 것들이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괭생이모자반이 띠를 이룬 채 연안으로 밀려듭니다.

이처럼 최근 3년간 제주 연안으로 밀려든 괭생이모자반은 1만 6천여 톤.

그동안 유입경로에 대해서는 위성을 통해 추적했습니다.

연구결과 중국 정부의 모자반 양식 사업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저장성에서 바다 숲을 복원한다며 괭생이모자반을 대량 양식하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중국에서 대량 증식된 괭생이모자반은 쿠로시오와 대마난류를 타고 제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제주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이 중국산과 DNA도 일치한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좌민석/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중국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해양경제 혁신 발전구역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괭생이모자반의 특성상 기질에서 엽체가 떨어져나와 해류를 타고 제주로 대량 유입된 것으로….]

이번 제주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중국의 바다숲 조성용 모자반과 같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해결방안에 적잖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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