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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을 '특급 유망주'…14살 김예림의 도전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뒤를 이을 특급 유망주가 등장해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김연아에 이어 2번째로 200점에 도전하는 14살 김예림 선수를 서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김예림은 그제 끝난 주니어그랑프리 대표 선발전에서 단 1번의 실수도 없이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총점 193.08점. 김연아 이후 국내 선수 최고점이 나온 순간, 김예림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환호했습니다.

[김예림/피겨 국가대표 (14살) : 점수가 그렇게까지 높게 나올 줄은 몰랐는데, 게다가 시상도 연아 언니가 해주니까, 축하한다고 말 들었을 때 굉장히 뿌듯했어요.]

임은수·유영과 함께 '리틀 김연아' 3총사로 불리는 김예림은 올해 들어 키가 161cm로 6cm나 큰 만큼이나 기량이 한층 좋아졌습니다.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뛰는 고난도의 '타노 점프'도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

김예림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이미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입니다.

이번에 김예림의 프리스케이팅 기술점수가 72점대였는데 지난 3월 세계선수권의 경우 기술 점수 70점을 넘긴 선수는 현역 최강 메드베데바 등 4명뿐이었습니다.

표현력을 더 키워 부족한 예술 점수를 더 끌어올리면 김연아 이후 국내 선수 첫 200점 돌파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200점을 받는 게 단순한 목표가 아닌, 제가 200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실력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제 목표인 것 같아요.]

김예림은 오는 9월부터 2차례 주니어그랑프리대회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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