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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사드 요격 시험…"모든 수단 준비돼 있다"

<앵커>

북한의 도발에 미국은 또다시 사드 요격 시험을 실시하면서 군사적 외교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불량 정권인 북한에 대한 모든 수단이 준비돼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국 대응은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 공군 C-17 수송기가 태평양 상공에서 중장거리 시험 미사일을 떨어뜨립니다. 

동시에 알래스카 사드 기지의 레이더가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 미사일을 쏘아 올립니다. 요격 미사일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더니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목표물을 타격해 폭파시킵니다.

미군은 지금까지 15차례의 사드 요격 시험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은 북한의 미사일이 미 본토로 향하는 것을 보고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모든 수단이 준비돼 있습니다. 불량 정권의 계속되는 도발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군사적 대응과 함께 외교적 압박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고,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대화를 위한 시간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CNN 방송은 CIA 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의 정권교체를 위한 새로운 대북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트럼프 행정부의 선택지를 점점 좁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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