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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대책 발표 임박…투기과열지구 카드 만지작

<앵커>

최근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계속면서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비롯해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첫 소식,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 들어 가장 높은 0.57%. 기존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 시장도 요동쳐 지난주 역대 최고가 분양과 최고 청약률이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집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다음 달 말 예정된 가계부채 대책보다 빨리 별도의 부동산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부동산 추가 대책이 발표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꼽히는 대책은 서울 강남 지역 등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입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금지되고 주택 대출도 집값의 40%로 제한됩니다.

이와 함께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는 아파트를 살 때 15일 안에 지자체에 실거래 가격을 신고하도록 하는 주택거래 신고제 도입도 거론됩니다.

또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고 다주택자에 한해 금융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은진/부동산 114 팀장 : 단기적인 시장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나 재건축 후분양 적용 등으로 주택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다시 가격상승이 재연될 우려도 있습니다.]

신규 분양과 관련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달 초 청약 가점제를 확대하고 1순위 요건을 강화해 과열을 잡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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