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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군산대 입학금 첫 폐지…국·공립대 줄줄이 없앨 듯

국립대인 전북 군산대학교가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입학금을 폐지합니다.

군산대는 최근 교무회의를 열고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해 내년 신입생부터는 입학금 16만 8천 원을 내지 않게 됐습니다.

2017학년도 기준 군산대의 등록금 수입은 292억 4천만 원, 이 가운데 입학금은 3억 4천만 원으로 1.2%가 채 안 됩니다.

군산대는 등록금에서 입학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지출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경우 입학금 폐지에 따른 재정 손실을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학생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학금을 없애고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낮추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군산대의 이번 조치로 다른 국·공립대도 입학금 없애기에 속속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 기준 국립대의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만 9천 500원입니다.

국립대의 2015회계연도 세입 자료를 살펴보면 세입 총액 가운데 입학금 수입은 0.3%에 불과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사립대 역시 단계적으로 입학금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7학년도 기준 전국 사립대의 1인당 평균 입학금은 77만 3천 500원으로 국립대의 5배가 넘고, 가장 비싼 곳은 한국외대로 99만 8천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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