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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與 "시의적절" vs 野 "역부족"…오늘 논의 이어가

<앵커>

정부가 그제(29일)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사드 네 기를 임시배치 한 조치를 놓고 여야 간에서는 또 논쟁입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이 문제로 논의를 이어갑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사드 4기를 즉각 임시 배치하기로 한 건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안보 위협이 심각한 만큼 야권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와 청와대의 대응에 대한 이견이나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는 발언보다는 여야를 떠나서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러나 야권은 정부 대처가 안이했을 뿐 아니라 오락가락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부가 사드 배치를 미루다가 정부 출범 이후 7번째 미사일 도발 이후에야 입장을 바꾼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국방위) : 지난번 6번의 미사일과 이번 7번째 미사일에 무슨 차이가 있어서 뒤늦게 배치를 결정한 것인지 반드시 따져야 할 것입니다.]

대화를 병행하겠다는 대북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화를 거부하는 것을 넘어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북한 정권의 정신 나간 자세요,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달라진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겁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국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로부터 북한의 도발 관련 보고를 받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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