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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압박하는 美, 대중 통상 압박 카드까지 고려

<앵커>

미국은 동시에 외교적으로는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석유를 끊는 등 제재에 동참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흑자 문제를 다시 꺼내면서 경제적인 압박도 더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오늘(31일) 성명을 내고 대화를 위한 시간은 끝났다며 북한이 세계평화에 가하는 위험은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여부와 관련해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하면 긴급회의를 할 시점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특히 "북한에 대한 현저한 압박이 결여된 새로운 안보리 제재 결의는 가치가 없다"며 "중국은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틀 전에도 중국과 북한에 대해 대화를 했다며 "중국은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 미국대사(지난 26일) :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이 같은 상황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한 해 수천억 달러씩 중국에 무역 이익을 안겨 줬는데도 대북 제재에 미온적이라며 통상 카드를 꺼내 드는 방안까지 시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새로운 제재 명단에 김정은의 실명을 넣는 방안과 북한 여행까지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선뜻 동의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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