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하는 등의 '갑질'로 강등 징계를 받은 경찰 간부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동료 경찰관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모 전 방배경찰서장이 방배서 경찰관 등 4명을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지난달 접수해 최근 형사1부에 배당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해당 경찰관들이 관용차 수리비 내용 등을 허위로 작성해 횡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관용차 관리 직원에게 부인의 승용차 수리를 맡기는 등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지난해 11월 총경에서 경정으로 1계급 강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