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이번 주 안에 법원에 항소하기로 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주말 중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해 다음 달 초쯤 항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형에 비해 형량이 크게 낮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판결문 분석을 마친 뒤 항소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습니다.
한편 징역 3년이 선고된 김 전 실장 측은 지난 28일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조 전 장관도 위증죄가 유죄로 결정 난 것과 관련해 항소할 방침이어서 블랙리스트 사건 공방은 2심에서 다시 이어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