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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생아 36만 명 전망…인구 절벽 현실화되나

올해 출생아 36만 명 전망…인구 절벽 현실화되나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이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36만 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인구학자들 사이에서 출생아 수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30만 명 대로 처음 진입한 겁니다.

올 들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 9천6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출생아는 1970년대 100만 명에서 2002년 49만 명으로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40만 명 대로 추락했습니다.

최근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통계청 전망보다 훨씬 빠르게 줄면서 2040년에는 20만 명 대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여성 인구와 연령별 사망확률 등을 토대로 합계출산율이 현재 수준에 머무는 상황을 가정한 결과, 출생아 수는 2040년 26만 7천 명, 2060년 2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저출산은 고령화 속도를 높여 노동시장의 활력을 줄이고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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