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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한화전서 또 비디오 판독 오독

프로야구 LG와 한화의 경기에서 또 KBO 비디오판독센터의 오독이 나와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됩니다.

두 팀이 0대 0으로 맞선 2회 말 한화 양성우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로사리오가 홈으로 쇄도했습니다.

아슬아슬한 접전 끝에 최수원 주심은 로사리오의 발이 더 빨랐다며 세이프를 선언했습니다.

LG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무려 7분간의 판독 끝에 원심이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TV 화면을 재생한 결과 로사리오의 발이 홈을 찍기 전 LG 포수 유강남의 미트가 로사리오의 팔꿈치에 먼저 닿았습니다.

명백한 아웃이 세이프로 둔갑한 것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더욱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올해 비디오 판독센터를 설립했지만 최근 눈에 띄는 오독 사건이 두 차례나 발생해 신뢰성에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호인 비디오 판독센터장은 지난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에서 롯데 손아섭의 홈런을 2루타로 잘못 판독해 비판에 휩싸였고, 10일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해당 판독에 참여한 2명의 판독 요원에게는 50만원의 제재금을 각각 부과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출장정지 중인 김호인 센터장을 대신해 투입된 또 다른 판독관이 오늘 오독을 해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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