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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1만km 추정…"미국 본토 절반 사정권"

<앵커>

지난 4일 1차 발사 때 사거리는 6,7천km. 알래스카 등 일부 지역만 타격권 안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사일은 사거리가 9천에서 1만km로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멀리 시카고까지 타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전역은 아니지만 미국 본토의 절반이 사정권 안에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주장하는 화성 14형의 사정권은 미국 전역입니다.

[조선중앙TV :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미 본토 전역이 우리의 사정권 안에 있다는 것이 뚜렷이 입증되었다고 긍지에 넘쳐 말씀하시었다.]

어제(28일) 최고고도와 비행거리, 비행시간은 핵탄두의 무게를 450kg으로 가정했을 때 시뮬레이션 계산 값과 비슷합니다.

핵탄두 450kg을 탑재하고 시험발사용 고각이 아니라 실전용 정상각으로 발사했을 때의 사거리는 9천km로 나옵니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외형에서는 식별이 어렵지만 엔진을 개량하거나 추가해서 추력을 높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군은 비공식적으로 화성 14형의 사거리를 1만km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 말대로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는 없지만 미국의 중부까지 화성 14형의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북한이 핵 소형화와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더라도 전에 없던 위력적인 대미 위협 수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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