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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준형, 올림픽선발전 쇼트서 깜짝 1위…차준환은 2위

피겨 남자 싱글의 이준형이 예상을 깨고 차준환을 제치고 평창 올림픽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준형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남자 싱글에서 77.72점을 얻어 77.25점을 받은 차준환을 제쳤습니다.

4명의 출전 선수 중 네 번째로 은반에 오른 이준형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착지 과정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넘어지진 않았습니다.

이어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성공한 뒤 플라이 카멜 스핀으로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세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를 실수 없이 뛰며 쇼트프로그램에 배치한 3차례 점프 과제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준형은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른 차준환은 4회전 쿼드러플 점프에서 실수하며 아쉬운 결과를 냈습니다.

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이자 필살기인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졌습니다.

'쿵' 소리가 날 정도로 크게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차준환은 나머지 연기 과제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3위는 74.40점을 얻은 김진서가 차지했습니다.

남자 싱글 올림픽 1차 선발전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프리스케이팅은 내일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1차 선발전 우승자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 출전해 평창올림픽 쿼터 획득에 도전합니다.

네벨혼 대회 출전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경우,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선발전을 두 차례 추가로 열어 합산 점수로 올림픽 출전 선수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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