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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는 가라'…전국은 축제 물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7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29일) 전국에서 모래·갯벌·은어·허브·음악을 소재로 한 다양한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 일대와 제주 돈내코 계곡에서는 29일 '제16회 쇠소깍 검은 모래 축제'와 '제4회 돈내코 계곡 원앙축제' 열렸습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소 모양의 깊은 물웅덩이를 이룬 데서 유래한 쇠소깍의 축제에서는 생태탐방과 검은 모래 속 보물찾기·가족 건강 빅 이벤트·쇠소깍 가요제 등이 진행됐습니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도 '제16회 삼양검은모래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발끝에서 가슴팍까지 뜨겁게 달궈진 검은 모래를 덮고 양산이나 밀짚모자, 선글라스로 햇볕을 가린 채 찜질을 즐겼습니다.

'제15회 태안 국제 모래 조각 페스티벌'이 시작된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변에서는 국내외 전문작가와 아마추어 팀들이 멋진 모래 조각을 만들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전북 고창의 만돌·하전마을 갯벌체험장에서는 트랙터를 개조한 버스를 타고 나가 조개를 캐고, 풍천장어와 숭어를 잡는 '2017 고창갯벌축제'가 관광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경북 봉화군에선 '봉화은어축제'가 열려 맨손 잡이·낚시 등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섭씨 1천300도가 넘는 온도로 청자를 구워내는 전남 강진군 '제45회 강진청자축제'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허브아일랜드에서는 향기가 나는 미세 물 입자를 뿌려 시설 내 인공 안개를 만들어 허브향을 즐기는 '향기 샤워축제'가 벌어졌습니다.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재즈' 콘서트가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열립니다. 대중에게 익숙한 멜로디 중심으로 구성돼 재즈에 익숙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페스티벌인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UNITE with TOMORROWLAND)가 관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이 행사는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 EDM 페스티벌의 하나로 한국·독일·대만·두바이·레바논·몰타 등 세계 8개국에 위성으로 생중계됐습니다. 국내외 유명 DJ들이 참여해 신나는 EDM을 선보이며 화려한 조명, 음향, 특수효과가 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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