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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韓 사드 '추가 임시배치'에 "엄중한 우려" 표명

中, 韓 사드 '추가 임시배치'에 "엄중한 우려" 표명
우리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의 2차 발사에 대응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배치하기로 하자,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를 결정한 데 대해 "중국은 한국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겅 대변인은 또,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는 한국의 안전 우려를 해결하지 못하는 건 물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사드 배치는 지역 전략 균형을 심각히 훼손하고 중국의 전략적 안전이익도 침해한다"며, "우리는 한미 양측이 중국의 이익과 우려를 직시하고 배치 과정을 중단하며 설비를 철거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북한의 ICBM급 미미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임시배치를 먼저 하고 이와 별도로 환경영향평가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다시 한 번 최종적인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관련 사항을 중국에도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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