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현수,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떠나 필라델피아행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에 트레이드로 볼티모어를 떠나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와 왼손 투수 유망주 개럿 클레빈저,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권을 보내는 대신 필라델피아로부터 오른손 투수 제러미 헬릭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5년 12월 볼티모어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는 지난해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고 95경기에서 타율 3할 2리, 6홈런, 22타점, 36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 56경기에서 타율 2할 3푼 2리, 1홈런, 10타점, 11득점에 그쳤습니다.

선발 출전은 단 34경기뿐이었습니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에서도 험난한 주전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리빌딩에 한창인 필라델피아는 오두벨 에레라, 에런 알테르, 닉 윌리엄스 등 탄탄한 외야진을 갖췄습니다.

특히 좌·우익수를 맡아 김현수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알테르는 타율 2할 9푼, 14홈런 44타점, 윌리엄스는 타율 3할 9리, 4홈런, 19타점으로 활약 중입니다.

한편, 선발진 붕괴로 고전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까지 떨어진 볼티모어는 이번 트레이드로 올 시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헬릭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에서 67승 63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인 준수한 선발 자원으로, 지난 시즌에는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71로 활약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