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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도 쓰는 기술!…'타노 점프' 뛴 김예림 쇼트 1위

<앵커>

'리틀 김연아 삼총사'로 불리는 김예림과 임은수, 유영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이 가운데, '타노 점프' 기술을 선보인 김예림 선수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14살 김예림이 3회전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구사할 때,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뛰는 동작이 눈길을 끕니다.

바로 '타노 점프'입니다. 이 점프를 가장 먼저 선보인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보이타노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는데 여자 피겨 현역 최강자인 러시아의 메드베데바가 주특기로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높은 점프와 긴 체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타노 점프로 가산점을 챙긴 김예림은 나머지 두 개의 점프도 깔끔하게 소화하면서 63.95점을 받아 2위 감윤경에 3.18점 앞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김예림/피겨 국가대표 : 타노 점프를 더 늘리는 것보다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타노 점프를 더 퀄리티(질)를 높이는 게 지금 제 연습에서 가장 필요할 것 같아요.]

임은수와 유영은 점프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지난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4위를 차지했던 임은수는 첫 점프부터 착지가 흔들리면서 3위를 기록했고, 13살 신동 유영도 3회전 연속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찢으며 4위에 그쳤습니다.

한편 선발전 첫날부터 음향 시설에 문제가 생겨 경기가 1시간 가까이 중단돼 선수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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