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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화물칸서 또 유해 발견…남은 미수습자 수습 기대

<앵커>

세월호 화물칸 수색 과정에서 오늘(28일) 하루에만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네 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5명이 남아있지요.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레인을 이용해 세월호 화물칸에 있는 차량들을 밖으로 옮깁니다. 화물칸 내부는 각종 물건과 함몰된 선체 구조물이 뒤엉킨 처참한 모습입니다. 아직도 수십 대의 차량들은 진흙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화물칸에 있던 차량 185대 가운데 지금까지 선체 밖으로 꺼낸 것은 111대. 군데군데 찢긴 처참한 모습으로 목포 신항 부두에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진흙을 골라내면서 혹시 있을 미수습자 유해를 찾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2층 화물칸에서는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4점이 추가로 발견돼 화물칸 수색 이후 지금까지 모두 11점의 뼈가 수습됐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미수습자는 모두 5명. 수습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화물칸에서 다수의 뼈가 발견되면서 수색현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금희/故 조은화 양 어머니 : 화물칸에 나오면서 다 사람을 찾을 수 있겠다라는 그런 방향으로 많이 바뀌는 거죠. 그래서 안전하게 수습을 해서, 9명 다 찾아서 집에 보내주시면 됩니다.]

[김영춘/해양수산부 장관 : 작업자를 좀 더 투입하도록 예산을 더 증강시키거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럼 말씀대로 교대 조도 더 투입할 수 있고.]

객실에 대한 2차 수색을 함께 벌이고 있는 해수부는 수습된 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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