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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2㎞ 추격 끝에 고속도로서 차 훔쳐 달아난 40대 붙잡아

차량을 훔친 절도범이 새벽에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추격해온 경찰에 1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43살 A씨는 그제(26일) 밤 11시 18분 경북 칠곡군의 한 마트 앞에 있던 스파크 경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주인이 마트에 물건을 사기 위해 시동을 걸어둔 채 정차해 둔 차량이었습니다.

A씨는 훔친 차를 몰아 경북고속도로로 진입한 뒤 대구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경찰은 도난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경북고속도로 왜관 IC에 이 차가 진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순찰차 3대로 추격했습니다.

도난 차를 확인하고 마이크로 정차 명령을 했으나 무시하자 어제 새벽 0시 26분 12㎞ 추격 끝에 경북고속도로 서대구기점 9㎞ 지점에서 순찰차로 스파크 경차 앞을 막아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파크 차량이 신형이라서 욕심이 생겨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추가 조사한 뒤 차량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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