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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납치·살해범 3명 '강도살인' 혐의 구속기소

골프연습장 납치·살해범 3명 '강도살인' 혐의 구속기소
검찰이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한 후 살해한 일당 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창원지검 형사2부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31살 심천우, 36살 강정임, 29살 심 씨의 6촌 동생 등 3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3명 모두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심천우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혼자서 주부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정임과 심 씨 6촌 동생 역시 납치에는 가담했으나 살해 현장에는 없었다며 강도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 송치 자료를 재검토하고 세 사람간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다시 분석한 검찰 역시 심천우가 혼자서 주부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이 범행을 처음 모의할 때부터 여성을 납치해 돈을 뺏고 죽이려는 계획을 함께 세웠다고 판단해 경찰 송치 때와 마찬가지로 3명 모두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2011년 금은방 2곳을 턴 범행이 뒤늦게 드러난 심천우에게 강도상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밤 8시 30분쯤 경남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운동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려던 47살 A씨를 납치해 죽인 후 시신을 자루에 담아 유기하고 현금 410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 씨의 6촌 동생은 범행 사흘 만인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에서, 심천우과 강정임은 범행 9일째, 경찰이 공개수배한 지 6일째인 지난 3일 서울시내 한 모텔에 숨어 있다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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