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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소리요 사육사 양반?'…'호랑이꼬리고양이'의 놀라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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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포유류의 일종인 ‘호랑이꼬리고양이’가 캠핑카 바닥에 매달려 300km 넘는 거리를 여행해 오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호랑이꼬리고양이는 트럭을 이용해 본의 아니게 장거리 이동을 했을 뿐 아니라,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고양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호랑이꼬리고양이’는 ‘미국너구리’의 사촌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사실을 증명하듯이 미국너구리와 호랑이꼬리고양이는 무척이나 닮은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얼핏 보기에는 전혀 비슷하지 않은 두 동물이 사촌뻘이라는 것에 진화의 오묘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한편 300km 넘게 ‘히치하이킹’을 한 이 귀여운 손님은 한때 탈수 증세를 보였지만,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본래 서식지에 방생도리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몸의 건강은 회복했지만 자기 사촌이 ‘너구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멘탈이 무사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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