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동창생 집단으로 괴롭힌 고교생 2명 퇴학·2명 전학…중징계

동창생 집단으로 괴롭힌 고교생 2명 퇴학·2명 전학…중징계
중학교 동창생을 장기간 집단으로 괴롭힌 고교생들에게 퇴학과 전학 등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전남 지역 8개 고등학교 공동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고 중학교 동창을 집단으로 괴롭힌 모두 12명에 대한 심의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폭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정도가 지나친 2명에게 퇴학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과 함께 폭력을 주도한 2명에게는 전학을, 1명에게 출석정지 10일과 함께 특별교육 이수와 심리치료 조치를 각각 조치했습니다.

이 밖에 폭력 가담 정도가 비교적 낮은 1명에게 학교에서의 5일 동안 20시간 봉사, 다른 1명에게 특별교육 이수 5일 등의 조처를 내렸습니다.

이들 7명의 가해자에게는 공동으로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조치도 함께 내려졌습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단순히 댓글을 남기는 등의 행위를 한 나머지 5명은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광산구 일대의 모텔, 극장 공터 등에서 중학교 동창 A군에게 옷을 벗기고 추행하거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또 머리카락을 라이터로 태운 뒤 자르는 등 지속해서 집단 괴롭힘을 한 혐의로 학폭위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조속한 학업 복귀를 위해 상담 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해 학생들에게도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과 개선을 위한 노력을 부모와 함께할 수 있도록 교육적 조치와 가정교육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