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숨통 트이나…코인원과 스폰서 계약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습니다.

강원은 오늘(28일) "메인 스폰서를 제외한 역대 최고 계약 규모로 코인원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며 "후원은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현금 후원은 더 올라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확한 후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강원 구단은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지난겨울 막대한 자금을 들여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습니다.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과 계약하는 등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을 들인 강원 구단은 최근 재정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광주FC에서 영입한 정조국 이적료를 지불하지 못해 지급 연기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강원은 지난 21일에서야 광주에 이적료 잔금 4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강원은 새 스폰서인 코인원과 계약함에 따라 재정 가뭄을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은 "다음 달 2일 FC서울과 경기부터 코인원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