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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제동에…사드 기지, 일반 환경영향평가 실시

<앵커>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환경 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지난 정부 때 간단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만 하고 기지를 조성하려고 했는데 청와대의 제동으로 적법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 32만 제곱미터에서 진행하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환경영향평가 대상 부지는 주한미군에 1, 2차에 걸쳐 공여되는 70만 제곱미터 안팎의 전체 부지로 정해졌습니다.

정확한 부지 면적은 앞으로 주한미군과의 협의를 통해 확정됩니다.

국방부는 "사드의 최종 배치 여부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대상 부지가 확정되면 통상 10개월에서 15개월 정도 걸립니다.

국방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이미 했기 때문에 일반 환경영향평가 기간은 다소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모 미군 기지에 보관 중인 사드 발사대 4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성주 기지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환경영향평가 실시 전이지만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 장비의 임시 운용을 위한 보완공사, 연료공급작업, 주둔 장병 편의시설 공사는 허용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사드 배치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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