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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일자 부랴부랴 '상생방안' 내놓은 프랜차이즈

<앵커>

음식점 프랜차이즈 회사가 소위 갑질을 해서 가맹점주들에게 너무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 아니냐 논란이 많죠. 공정위가 조사를 벌인다고 하니까, 치킨 회사 BBQ가 부랴부랴 유통마진을 얼마를 보는지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내놓은 상생방안의 핵심은 '유통마진 공개'입니다.

가맹점이 구입하는 필수 물품의 유통마진을 공개해 경영을 투명화하겠다는 겁니다.

가격 부풀리기 의혹을 받아온 매장 인테리어도 가맹점주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하고 디자인 개발비와 감리비 등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천/제너시스BBQ 대표이사 : 정부의 가맹사업 정책 방향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치킨 업체 BHC도 최근 가맹점 결제 기간을 줄이고 인테리어 비용을 대폭 낮추는 상생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공정위가 가맹 분야의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해 실태 조사에 나서자 마지못해 대책을 내놓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서홍진/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 교육국장 : 상생 방안들을 들여다보면 구체성이 부족하고 세부적인 일정들이 나와 있지 않아서 제대로 시행될 것인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맹본부 단체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오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자정 기회를 달라며 회동을 요구한 프랜차이즈협회 측의 요청을 김 위원장이 수용해 마련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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