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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U 추방 비EU 회원국 국민 2008년 이후 최대치

유럽연합(EU)으로 난민과 불법 이주민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EU 역내에서 불법 체류하다 EU 밖으로 추방된 사람 수가 지난 2008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U의 공식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EU 지역에 불법 체류하다 적발돼 추방된 비(非)EU 회원국 국민은 모두 22만 6천1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로스타트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관련 통계를 수집했을 때 추방된 비EU 회원국 국민은 21만 천350명이었습니다.

이어 2009년엔 21만 1천785명으로 약각 늘어났다가 2010년 19만 8천910명, 2011년 16만 7천150명으로 줄었으며 2012년 17만 8천500명, 2013년 18만 4천765명, 2014년 17만 415명, 2015년 19 만6천190명에서 지난해 22만 6천150명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이처럼 작년에 추방된 비EU회원국 국민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던 건 난민유입이 급증하면서 EU 회원국들이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비EU 회원국 국민 추방자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독일로 7만4천명을 기록해 전체 추방자 가운데 3분의 1(33%)을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영국(3만6천400명, 16%), 그리스·폴란드(각 1만9천명, 8%) 순 이었습니다.

추방된 사람의 국적은 알바니아인이 4만 2천600명으로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할 만큼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우크라이나(2만2천600명), 이라크(1만7천100명), 코소보(1만3천명), 세르비아(1만2천200명), 모로코(9천900명)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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