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광복절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 출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다음 달 15일 광복절을 맞아 주미대한제국공사관건물을 테마로 한 텀블러를 선보인다고 밝습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888년 1월 워싱턴에 개설됐고, 1889년 2월 현재의 건물로 이전했습니다.

이 건물은 1910년 국권침탈로 일제에 소유권이 넘어간 뒤 매각됐으나,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매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연내에 보수·복원 공사를 마치고 내부를 일반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5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을 위한 후원금 2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또 복원 기념 이벤트 등을 통해 특별 제작된 텀블러 500개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스타벅스는 해당 텀블러 구매 문의가 잇따라 이번에 광복절에 맞춰 대한제국공사관을 주제로 한 텀블러를 새롭게 디자인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텀블러 판매 수익금은 적립해 다시 한 번 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위해 기부할 예정입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