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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검찰 간부인사 고강도 인적쇄신…36명 승진·전보

文정부 첫 검찰 간부인사 고강도 인적쇄신…36명 승진·전보
법무부가 오늘(27일) 검사장급 이상 간부 36명을 승진·전보하는 내용의 문재인 정부 첫 검찰 고위간부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현재 공석인 고검장급 보직 5자리에 사법연수원 19∼20기를 승진 배치하고, 고검장급 보직에 보임되지 않은 19기 검사장들은 일선 지휘 보직에 앉혔습니다.

고검장급 보직인 법무연수원장에는 김오수(20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서울고검장에는 조은석(19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대구고검장에는 황철규(19기) 부산지검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부산고검장은 박정식(20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김호철(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보임됐습니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김오수, 조은석, 박정식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진입했고 기획·법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호철 검사장과 기획·국제형사 업무에 밝은 황철규 검사장도 승진됐습니다.

김오수·조은석 고검장은 호남, 김호철·황철규 고검장은 서울, 박정식 고검장은 대구 출신입니다.

신규 검사장으로는 이동열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연수원 22기 3명과 이정회 중앙지검 2차장 등 23기 9명이 발탁돼 총 12명이 진입했습니다.

일선 지검의 경우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 안상돈 서울북부지검장, 신유철 서울서부지검장을 비롯해 공상훈 인천지검장, 한찬식 수원지검장 등이 각각 보임됐습니다.

전국 특별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김우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공안 사건을 총지휘하는 공안부장에는 권익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발령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했던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습니다.

검찰총장 직속으로 반부패 수사를 맡았던 김기동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옮겼습니다.

법무부는 인사 방향에 대해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지휘부를 새롭게 개편해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검찰개혁 및 부패사범 척결이라는 당면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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