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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美 타격 가능"…北 ICBM 재평가 이유는

<앵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이르면 내년에 ICBM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전 전망보다 2년이나 앞당겨진 겁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 더 강한 제재를 예고했고 의회도 북한의 원유 도입을 차단하는 새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이르면 내년에 핵탄두를 실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을 실전 배치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미국 국방부가 판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이 북한 ICBM에 대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의 ICBM 실전 배치 시점을 일러야 오는 2020년으로 분석했는데, 2년이나 앞당긴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국방부가 한국 정보당국의 수정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이 인용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ICBM이 이르면 내년에 시험 제작이 아닌 실제 생산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ICBM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더 강한 압박과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북한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게 만드는 방법이 압박이라는 것을 세계가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은 삭제 북한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북제재 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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