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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한 중국대사관, 건군 90주년 행사…北 인민무력성 부상 참석

북한의 도발에 중국이 미국과 공조해 대북제재에 나서면서 북중관계가 불협화음을 내는 가운데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이 주 북한 중국대사관에서 개최한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미국이 중국 기업과 개인 등에 대해 제재에 나서는 등 중국에 대북압박을 강하게 요구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중국 주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다시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주북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제(25일) 중국대사관에서 개최한 건군 90주년 기념행사에 강순남 인민무력성 부상과 북한군 관계자, 외무성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강 부상은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회담하고, 북한 측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전을 감상하는 등 축하의 뜻을 표했습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이번 행사가 '대북압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거는 미국에 북중 우호 관계가 아직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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