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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민간기부 기숙사, 지역참여형 모델로 키울 것"

한국장학재단이 민간기부형 기숙사를 해당 지역 시정(市政)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참여형' 기숙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안양옥 이사장이 최 성 고양시장과 만나 경기도 대학생 연합생활관과 고양시가 함께 발전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연합생활관은 정부에서 무상으로 받은 터에 은행연합회 20개 회원사가 낸 기부금 326억원을 바탕으로 지은 기숙사다.

대학생 1천명이 입주할 수 있으며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수준이다.

한국장학재단은 기숙사 학생들을 위해 고양시에 ▲ 마을버스 노선 연장 및 버스정류장 설치 ▲ 도로표지판 신설 ▲ 버스정류장 설치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국장학재단은 민간 기부금으로 지은 기숙사가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기숙사생들이 지역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기숙사를 '사회 참여형'으로 만드는 모델을 개발하는 안에 (장학재단과 고양시가) 뜻을 같이했다"며 "정책연구, 간담회 같은 여론 수렴 과정 등 시정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서울 성동구 응봉동 일대 국유지 약 6천㎡에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기장·영광·울주 등 4개 지자체가 기부한 건립비 400억원으로 두 번째 대학생 연합생활관을 짓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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