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키 185cm 이상만 비즈니스석? "남녀 차별" 시끌

대한배구협회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남자는 전원, 여자는 절반만 비즈니스석을 제공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협회가 내건 비즈니스석 탑승 조건은 키 185cm 이상이었습니다. 저도 아쉽게 탈 수가 없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비즈니스석'입니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 직후의 김치찌개 회식과 지난해 리우올림픽 당시 여자배구 대표팀에 대한 부실지원으로 비난을 샀던 대한배구협회가 이번에는 항공 좌석 차별로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오늘 여자 대표팀이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결선을 위해 체코로 출국했는데, 선수 12명 중 6명에게만 비즈니스석을 제공하고, 나머지 6명에게는 이코노미석을 배정했던 겁니다.

반면 다음 달 세계선수권 대회 예선을 치르는 남자 대표팀에게는 전원 모두 비즈니스석을 예약한 상태입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남녀 대표팀 차별 논란'이 제기되자 대한배구협회가 해명에 나섰는데요, 오한남 신임 회장은 협회 재정도 열악한 데다, 알아보니 비즈니스석에 남은 좌석이 9자리밖에 없었다며 본인이 많이 생각해본 결과, 자신의 키가 183cm니까 신장이 185cm인 선수는 비즈니스석으로, 그 이하는 이코노미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여자 대표팀 차별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IBK 기업은행이 추가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나서면서 다행히 모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게는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협회 재정이 열악한데 취임식은 고급 호텔에서 합니까??', '회장님은 183cm니까 평생 비즈니스석 금지네요. 지켜볼게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