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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자유, 불태워진 부르카

IS에서 해방된 시리아 락까 지역 여성들이 부르카를 불태우며 IS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시리아 민주군 측 부대인 YPG에서 공개한 영상의 장면입니다.
되찾은 자유, 불태워진 부르카
여성들은 쓰고 있던 부르카를 즉석에서 벗어 모은 후, 불을 지릅니다. 한 여성은 "IS가 자신의 아버지를 불태워 숨지게 했다"면서, "알라신이 그들의 심장에 불을 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슬픔과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가족을 잃은 또 다른 여성들의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IS에 의해 억압됐던 격한 감정이 터져 나오는 모습입니다.
되찾은 자유, 불태워진 부르카
IS는 여성들에게 얼굴이나 피부의 노출을 막기 위해 부르카를 입을 것을 강요합니다. 부르카는 머리부터 발목까지 신체의 모든 부위를 가리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복식의 하나입니다.

본 영상을 올린 YPG는 쿠르드족 민병대로, 시리아 내전에서 쿠르드족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IS를 비롯한 관련 조직들과 싸우는 단체입니다. 시리아 민주군인 SDF 산하이기도 합니다.
되찾은 자유, 불태워진 부르카
SDF는 지난해 11월부터 IS의 '수도'로 불리는 락까의 탈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현재 락까로 연결되는 모든 진입로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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