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성원과 관심 속에 금일(26일) 오전 전국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덩케르크' 천하의 극장가는 오늘을 기준으로 새로운 흥행킹을 영접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현재 예매율 70.3%(영진위 기준), 예매 관객 수는 56만 1,808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라면 역대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는 지난달 6일 개봉한 ' 미이라'의 87만 2,965명. 한국 영화는 지난해 7월 개봉한 '부산행'으로 87만 2,673명이다.
예매량이 56만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의 기록을 올린 '군함도'는 현장 예매 관객까지 더해 신기록에 도전해볼 만 하다. 게다가 금일은 '문화의 날'로 티켓값이 평소의 절반가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작인 '덩케르크'는 IMAX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2D관을 군함도에 내준 상황이며,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하락세에 접어든 '스파이더맨:홈커밍'은 교차 상영 신세에 처했다.
물론 스크린 상영의 기준은 예매율이다. '군함도'는 70%의 예매율을 돌파하며 관객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개봉 첫날부터 1,000여 개가 넘는 스크린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출연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