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반(反)덤핑 관세를 비롯한 '철강 관세' 결정에는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그 문제(철강 관세)를 다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강 덤핑은 매우 불공평한 상황이며, 이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면서도 오랜 시간을 갖고 결정을 내릴 것(long-awaited decision)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건강보험 개혁법안, 세제개편, 인프라 투자 등 우선순위 과제들을 마무리할 때까지 (철강 관세의 최종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해서는 "지금 재협상 과정에 있고, 아마도 협정을 파기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도 "협정을 살릴 수도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관련, 공식적인 NAFTA 재협상은 다음달 16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