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고교생이 졸업 후 취업하고 싶은 직업 1위에 처음으로 공무원이 올랐습니다.
독일의 시장 조사업체 트렌덴스가 독일 중고생 2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졸업후 가고 싶은 직종과 기업에서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응답이 24%로 으뜸을 차지했습니다.
공무원이 1위에 오른 건 조사 시행 이래 처음이고 안정 지향적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줄곧 1위였던 자동차업체는 디젤게이트 여파로 21%,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상업과 소비재산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직장 부문에선 경찰이 14%로 1위를 지켰고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2위, 군인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자동차업체 BMW와 아우디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직업 선택에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우상'이나 '전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매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의 3분의 2는 음악, 인터넷, 유튜브 등에 우상이나 전범을 갖고 있고 이 가운데 82%는 이런 사람을 통해 미래에 관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