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최근 3거래일간 계속된 하락으로 인한 부진을 털고 상승 마감했다.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한편, 유럽 주요국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7% 오른 7,434.82로 장을 마쳤다.
구리와 철광석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광산주 주가가 끌어올렸고,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합의에 대한 신뢰가 커지면서 유가가 상승하자 석유메이저들의 주식이 올라 가세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5,161.08로 거래를 마감, 전날보다 0.65% 올랐다.
CAC 40지수는 오전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한때 5,193.19까지 기록했지만 추동력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0.45% 오른 12,264.31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보였던 하락세에서 탈출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477.04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69%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