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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추경 '반토막' 평가에 모욕감…성과 폄훼 안 돼"

우원식 "추경 '반토막' 평가에 모욕감…성과 폄훼 안 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누더기, 반 토막이라고 폄훼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사실 왜곡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치열한 협상 전선에서 얻은 성과이기 때문에 당사자로 모욕감마저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사회복지 공무원·근로감독관·소방관 등 1만 75명을 채용하게 했으며 시급한 민생 예산도 꼼꼼히 담았는데 어떻게 누더기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당내·외 성과에 대한 폄훼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원내대표의 발언을 놓고 당 안팎에서는 추미애 당 대표의 어제(24일) 최고위원회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추 대표는 어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중앙직 공무원 일자리가 사실상 반토막이 됐다"면서 "추경 편성의 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살렸는지 정치권이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이제 필요한 것은 스피드와 합심으로 당정청이 힘을 합쳐서 추경 열차가 국민에 되도록 빨리 안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증세 논의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의 감세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국민 여론 역시 동의하고 있다"면서 "정치권도 큰 틀의 공감대는 형성됐는데 오직 한국당만 '가공할 세금 폭탄정책' '청개구리 정책'이라면서 외딴섬의 메아리처럼 나 홀로 반대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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