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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쿠슈너, 청문회 출석…러 공모 의혹 강력 부인

<앵커>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가 마침내 의회 청문회장에 섰습니다. 그는 결백을 강조했지만, 러시아 스캔들의 파장은 이제 시작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에겐 지난해 미 대선과 정권 인수위 기간 동안 러시아 정부 측 인사들과 부적절한 접촉을 가져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핵심 측근으로서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입니다.

결국 오늘 상원 정보위의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추궁을 받았습니다. 쿠슈너는 청문회를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모든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쿠슈너/미 백악관 선임 고문 : 나는 러시아와 공모하지 않았습니다. 또 공모한 어떤 캠프 내 인사도 알지 못합니다. 부적절한 접촉은 없었습니다.]

모레엔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도 청문회에 나오기로 해 러시아 스캔들 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더욱 옥죄어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노골적으로 털어놓았습니다. 워싱턴 정치권은 오물 정도가 아니라 시궁창이라며 그 시작은 언론들의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의회와 언론을 썩은 기득권층으로 몰아세우며 정면 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찬반 여론이 42% 대 42%, 동률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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