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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대사관 단지서 요르단인 총격 사망…양국 외교 갈등

요르단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건 직후 요르단 주재 외교관들의 철수를 결정했지만 요르단 당국이 이 사건에 연루된 이스라엘 경비원의 출국을 금지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의 이스라엘인 경비원은 대사관 단지 인근 아파트에서 자신을 드라이버로 찌르려고 시도한 팔레스타인 태생의 요르단 국적자 모함메드 알주다를 사살했습니다.

이 경비원은 이어 또 다른 요르단인에게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습니다.

이 경비원은 사건 직후 이스라엘대사관 안으로 들어가 외교면책특권의 보호받으며 조사를 받으라는 요르단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소식통은 요르단인의 경비원 공격 동기는 예루살렘 성지 템플마운트 보안조치를 둘러싼 갈등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알주다는 가구 설치를 위해 이스라엘 경비원들이 사는 아파트 건물에 가구 회사 직원들과 함께 들어갔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현지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1994년 평화 협정에 따라 외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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