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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공론화위' 출범…정부 "최종 결과 그대로 수용"

<앵커>

공사가 일시 중단된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폐쇄 여부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담당할 위원회가 오늘(24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위원회가 구성하는 시민배심원단이 맡게 되는데, 정부는 최종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공식 출범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위원회는 위원장 1명에 위원 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위원장에는 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촉됐습니다. 8명의 위원은 인문사회, 과학기술, 조사통계, 갈등관리 4개 분야에서 2명씩의 전문가가 선정됐는데, 성별로는 여성 3명, 남성 5명, 나이는 30대와 40대, 50대로 구성됐습니다.

정부는 공론화 과정을 객관적·중립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후보군 29명에 대한 제척 기회를 원전 찬반 양측에 제공했고, 양측에서 반대한 후보들은 제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국무조정실장 : (찬반 양측에서) 제척기회를 행사하셨습니다. 현재 아홉 분에 대해서는 그러한 기관들이 신뢰를 보낸다고 생각하고….]

또 위원회의 활동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문제에 국한되며, 오늘부터 3개월이 되는 10월 21일까지 결론을 도출해 그 결과를 그대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형/공론화위원회 위원장 :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사회적 합의라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위원회를 한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공론화 위원회는 공사 중단이나 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시민배심원단의 구성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매우 목요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소상히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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