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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운영 능력은 합격점…평창 올림픽, 남은 과제는?

<앵커>

이렇게 평창올림픽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대회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도 선수들과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합니다.

일단 경기장과 대회 운영 능력에선 합격점을 받았는데,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정희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수 끝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한지 벌써 6년. 눈과 얼음의 스포츠축제를 앞둔 평창은 올림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현재 12개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은 97%로 가장 늦게 공사에 들어간 3만 5천여 명 수용의 개폐회식장도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 26차례의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대회 운영 능력에서는 이미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국내 기업의 후원이 뚝 끊겨 3천억 원의 예산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조직위는 현재 한국전력을 비롯한 공기업과 정부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여전히 싸늘한 국민적 관심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현재 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전체 21%로 저조하고 그것도 인기종목인 빙상에만 몰리고 있습니다.

[이희범/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 붐업을 통한 입장권 판매가 굉장히 중요한 과제입니다. 하반기에는 주로 그런 부분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조직위는 오는 11월 1일부터 국내에서 올림픽 성화가 봉송되기 시작하면 대대적인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동원해 대회 열기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지구촌 최고의 축제를 준비하는 평창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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