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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팔 충돌 격화 속 중재 시도…특사 파견

예루살렘 성지 입구에 금속 탐지기 설치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이 격화되자 미국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제이슨 그린블랫 백악관 국제협상 특별대표가 이스라엘에 파견했습니다.

그린블랫 특사의 이번 방문은 예루살렘 성지 템플마운트를 둘러싼 이-팔 충돌 사태가 인접국인 요르단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전날 요르단 수도 암만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요르단인 2명이 숨지고 이스라엘인 1명이 다쳤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팔 충돌 여파에 따른 사건으로 분석됩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이 템플마운트 입구에 설치한 금속탐지기의 철거를 요구하며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 인근에서 이스라엘 병력과 시위대가 충돌한 이후 팔레스타인인 5명이 숨지고, 이스라엘 정착촌에 사는 유대인 3명이 팔레스타인의 흉기에 목숨을 잃는 등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4백여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최고 결정기구인 안보 내각은 예루살렘 성지인 템플마운트의 보안조치에 관해 6시간 넘게 밤샘회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14일 템플마운트에서 이스라엘 시민권을 보유한 아랍계 남성 3명이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 경찰관 3명이 숨지자 금속 탐지기와 보안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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