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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스캔들' 여파로 弱달러…유로·엔화 강세

미국 달러 가치가 트럼프행정부의 러시아 스캔들로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산정한 달러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93.82까지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했던 경제·금융 관련 공약이 동력을 잃었다는 시장의 판단이 달러 약세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유로화, 엔화, 위안화 등 주요 통화의 가치가 치솟았습니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유로당 1.1684달러까지 오르면서 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10.77엔까지 내렸습니다.

엔화가 110엔대에 거래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위안화는 9개월 만에 가장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 내린 달러당 6.7410위안으로 고시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치가 가장 높아졌습니다.

엔화 강세로 일본 수출 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도쿄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내린 19,975.67에 마감하며 2만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한국 코스피는 0.06% 대만 가권지수는 0.24%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오른 3,250.60 포인트 선전종합지수는 0.48% 뛴 1,854.67 포인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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