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본부, 가맹점당 연 2061만 원 수익"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 한 곳당 거두는 이익이 연 평균 2천61만원에 달한다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비비큐, 네네치킨, BHC, 교촌치킨, 굽네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상위 5개 업체의 2012~2016년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맹본부의 영업이익이 최근 4년간 연평균 16~13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맹점 수도 2014년 대비 2016년에 평균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협의회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가맹점주에게 부담시키는 초기 투자 비용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5개 치킨 가맹점의 초기 투자비용은 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해 최소 5천7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가맹본부가 현재보다 초기 투자비용을 낮춘다면 치킨 가격이 인하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통계청이 발표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영업이익은 2천360만원으로, 가맹본부가 가맹점 한 곳에서 얻는 이익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