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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강원 시장·군수협의회장 "고교 무상급식 8월 결론 내자"

최명희 강원 시장·군수협의회장 "고교 무상급식 8월 결론 내자"
최명희(강릉시장)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은 24일 고교 무상급식 문제를 8월 중에 결론 내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날 "강원도 내 고교 무상급식 논의를 위해 강원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도 교육감,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 등 관계기관장이 모여 8월 중에 결론을 내자"라고 제안했다.

5자회담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는 8월 29∼31일 사이 강원도청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책임자를 지정해 사전에 협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앞서 14일 고교 무상급식 논의를 위한 4자회담을 제안했다.

무상급식을 고교 1개 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를 논의하자는 것이었다.

현재 도는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시행 중이다.

소규모 고교와 특성화 고교, 저소득층 학생을 제외한 일반 고교는 무상급식을 하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의 고교 무상급식 제안 이후 지난 18일 강릉시민행동과 강릉경실련 등 강릉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해 강릉지역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전면실시와 2학기부터 고교 무상급식 전 학년 전면실시를 촉구하기도 했다.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도 지난 19일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최 회장이 이번에 다시 8월 중에 결론을 내자며 지난번 제외됐던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포함해 다시 제안해 회담 성사 여부 등이 주목된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지난해에도 무상급식 고교 확대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4월 도 교육청이 올해 2학기부터 인문계 고등학교 1개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하고자 편성한 예산 9억9천445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도내 72개 고교 1개 학년의 무상급식을 시행하려면 연간 9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또 고교 3개 학년으로 전면 확대할 때는 연간 270억원이 소요된다.

이를 도와 도 교육청, 시·군이 분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정선지역 고교만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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