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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서 차량 자폭테러…최소 24명 사망·42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 테러가 벌어져 최소 24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오전 7시쯤 이슬람 시아파 하자라족이 많이 사는 카불 서부에서 폭발물을 실은 승용차 한 대가 광업부의 통근 버스를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광업부 통근 버스를 포함해 차량 3대와 주변 상점 12곳도 부서졌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곳은 하자라족 주요 지도자인 아프간 부 최고행정관의 자택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 최고행정관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선 지난달 자폭 테러로 시아파 사제가 숨지는 등 최근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카불에서는 지난 5월 외교단지에서 저수 차량을 이용한 탈레반의 자폭테러로 150여 명이 숨지고 5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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