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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항공사 소속 타이완 승무원에 중국 국적 표기 강요

中, 외국항공사 소속 타이완 승무원에 중국 국적 표기 강요
중국이 외국 항공사 소속의 타이완 승무원의 국적을 중국으로 바꿔 표기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타이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는 최근 중국 세관의 요구를 받고 출입국신고 서류에 타이완 승무원의 국적을 중국으로 바꿔 표기했습니다.

타이완 승무원은 "난 중국인으로 바뀌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이 중국 국적으로 표기된 출입국 신고서류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5월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리트 항공에서도 타이완 승무원의 국적 문제가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에미리트 항공은 타이완 승무원들이 유니폼에 중국 국기 배지를 착용할 것을 지시했고 다른 직원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를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차이잉원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자 외교와 군사 측면에서 타이완에 대한 압박 강도와 범위를 다각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진=타이완 빈과일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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