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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5% 유지…내년도 3.6%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유지했습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에 발표한 전망치와 동일한 3.5%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이전과 동일한 3.6%로 전망했습니다.

IMF의 모리스 옵스펠드 수석이코니미스트는 "세계 경제성장이 4월 예측한 것처럼 회복의 견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세계 경제는 유럽과 중국 등 신흥경제국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규제와 브렉시트 협상, 중국의 금융위험,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금리인상 같은 불확실성 위험요소가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 2.3%에서 0.2%포인트 하락한 2.1%로 제시했고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이전보다 0.1%포인트 높은 6.7%로 조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내년 성장 전망치는 각각 2.1%와 6.4%를 제시했습니다.

IMF는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3% 이상 성장 목표는 고용이 이미 최대치에 달해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며 미국의 성장률을 2%대로 잡은 이유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은 올해 1.9%, 내년 1.7% 각각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내년 성장률은 0.1%포인트 높게 조정했습니다.

일본의 성장 전망치는 올해 1.3%, 내년 0.6%이고 영국은 올해 1.7%, 내년 1.5% 각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IMF는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고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은 선진국은 지속적으로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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