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4일) 새로 나온 책들을 조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금융황제 J.P.모건' / 진 스트라우스 지음 / 이상]
'악덕 자본가'인가, 자본주의의 영웅인가.
1913년 숨을 거두기까지 금융 황제로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J.P. 모건의 일대기입니다.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누르고 우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거대 금융 권력을 형성하는 과정은 그 자체가 현대 경제의 역사입니다.
---
['더 빨라진 미래의 생존원칙 9' / 조이 이토·제프 하우 지음 / 민음사]
축음기를 발명하고도 레코드 시대를 예상치 못한 에디슨, 영화를 발명해 놓고도 그 성장 잠재력을 짐작하지 못한 뤼미에르 형제.
천재들도 세상의 발전 속도를 가늠하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변화는 초고속, 기하급수적이 될 거라고 저자들을 주장합니다.
비대칭성과 복잡성,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기하급수의 시대에 대처하는 9가지 새로운 도구를 제시합니다.
---
['독립 수업' / 그레이스 보니 지음 / 윌북]
성공한 여성들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은 어떨까?
잡지 편집자로 시작해 인기 디자인 사이트 운영자가 된 저자가 자수성가한 여성 기업가 112명을 인터뷰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들이 성공비결과 삶의 교훈을 들려줍니다.
---
['의전의 민낯' / 허의도 지음 / 글마당]
지위가 높을수록 비서가 대신 식사 예약을 하고 자동차 문을 열어 주는 걸 당연한 의전으로 여기입니다.
저자는 '과잉 의전'이 국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역설합니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과잉 의전 사례를 보여주고 리더들에게 '의전 해체'를 주문합니다.
---
['마오와 나의 피아노' / 주 샤오메이 지음·배성옥 옮김 / 종이와 나무]
중국이 낳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주 샤오메이의 자서전입니다.
슈만과 모차르트, 바흐의 음악이 퇴폐 문화로 취급당하던 문화대혁명 시기, 주 샤오메이는 출신 성분이 부르주아란 이유로 '재교육'까지 받게 됩니다.
혼란한 시대에 바흐의 음악과 노자의 사상을 만나 음악가로 성장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